[뉴스라이더] "이태원 인파 운집 우려" 용산서 정보과 사전보고 묵살 / YTN

2022-11-07 24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입건된 6명 가운데는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이 포함됐습니다.

사전에 이태원에 많은 인파가 운집될 거로 예상된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묵살하고 참사 이후, 은폐까지 시도한 정황이 드러난 건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달 26일 용산서 정보과 경찰관이 올린 정보보고 문건입니다.

'핼러윈 축제 공공 안녕 위험 분석'이라는 제목입니다.

내용을 볼까요.

지난해 핼러윈 때는 이태원에 10만 명이 몰렸다, 이번엔 방역 수칙이 해제되고 첫 핼러윈 축제라 많은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이 몰릴 걸 예상했던 겁니다.

이 같은 정보 보고와 함께 핼러윈 당일 현장에 상황을 살필 정보과 경찰관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대통령실 인근 집회 시위 대응에 집중하라는 이유로 묵살당했다는 용산서 경찰관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태원 참사는 터졌죠.

그런데 참사 이후 용산서 정보과장과 정보계장은 이 문건이 작성한 경찰관에게 문건 삭제를 지시하고 보고를 하지 말라고 회유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이 문건(사고 우려 보고서)이 보고됐다는 걸 삭제 지시했답니다. 아십니까? 이거는 범죄은닉이고 증거인멸이고 긴급 체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윤희근 / 경찰청장 : 삭제 지시는 제가 보고받기로 아마 해당 정보과장이 지시했다고 그렇게 보고받았습니다.]



[YTN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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